무슨 질문 있나요? 질문 있어요? 어땠어요? 어젯밤에요? 잠은 충분히 잤나요? 조금밖에 못 잤다고요? 나도 조금밖에 못 잤어요. 아니, 그보다는 조금 더, 조금 더 잤다고요? (질문이 있습니다. 명상할 때, 아무것도 생각지 말아야 하나요?) 뭐라고요? (명상 때,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아야 할까요?)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아요. 아무것도요. 생각하지 말아요. 생각하지 말고, 상상하지도 말고, 아무것도 하지 말아요. 신성한 다섯 명호만 외요. (기억하기가 어렵습니다. 기억하는 게 힘든 이유는…) 어렵지요? (기억하기가요) 그래요.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죠. 그래서 노력해야 하는 거죠. 명상을 이미 완벽하게 할 수 있다면 내가 필요하겠어요? 그래요. 그렇게 될 거예요. 우리가 처음 프랑스어를 배울 때와 같죠. 나처럼요. 잘 되지 않죠. 허나 좀 지나면, 한동안 여기 머물면 프랑스어를 더 잘할 거예요.
전에 프랑스어를 배운 적은 있지만 그 후에 5년, 20년… (아뇨) (20년이요) 20년이요. 전엔 프랑스어를 했었어요. 허나 그건 오래전이었고 말할 기회가 없었죠. 그래서 잘 안 되는 거예요. 여기 통역자가 있군요. 난 자유예요. 잘됐네요! (전 프랑스어 통역은 아녜요) 아니군요. (네, 네) (전 통역자가 아닙니다) 프랑스어를 못 한다고요? (네. 조금은 하는데 통역자는 아닙니다) 조금 해요? 여기 살면서 조금밖에 못 하다니요! 웃음이 나오네요. 오, 웃음이 나와요. 날 웃게 만드네요. 통역하고 싶나요? 벨기에에 사는 사람 전부 다요? (통역이 잘 안 될까봐서요) 다른 사람들은요? 당신들 둘, 셋, 앞쪽 사람들은 프랑스어 하나요? (아니요) (네덜란드어를 합니다) (프랑스어는 하는데 영어는 그렇게 잘하지 못합니다) 나도 영어를 잘 못해요. 좋아요. 괜찮아요.
그래서 질문할 건가요? 프랑스어가 괜찮다면 프랑스어로 하고 아니면 영어로 하고요. 당신을 위해서요. 습관의 문제예요. 식단도 마찬가지고요. 허나 불가능하진 않죠. (어릴 때부터, 평생 거기에 길들여져서요. 어릴 적부터 다르게 먹는 데 익숙하거든요) 그렇죠. 그래요. (근데 다음날 바로 바뀌죠.…) 정말 그래요! (그래서…) 그래요. 그런 모든 감정이 그래요. 다 허상이에요. 여러분이 이렇게 하고자 하면 이렇게 할 수 있죠. 우린 모두 위대해요. 우리가 못하는 불가능한 일은 없어요. 인간에겐 불굴의 정신이 있으니까요.
(질문이 있습니다. 몇 년 전에 빛의 존재를 봤는데 그 빛의 존재를 보자 강렬한 감정이 일었습니다. 모든 감정이 북받쳤고, 제가 신의 명호들을 말하자 제가 빛 속에 있는 걸 봤죠.…) 그래요. (저는 느끼길…) 허나 행복했죠? (모든 감정들이…) 모든 감정들을 느꼈군요. (슬픔과 행복, 두려움 등 그 모든…) 만감이 교차했군요. (그 모든 게 강렬한 감정과 뒤섞여 있었습니다) 오! 근데… (근데 그 후 그런 게 좀 두려워졌습니다.…) 두려워요? 그러지 말아요. 두려워 말아요. (모르겠습니다) 아직 살아 있고 아무 일도 없잖아요. (그렇지만 매번 저로서는…) 너무 강렬하군요. (네!) 그래요. 허나 그것도 습관의 문제예요. 괜찮아요. 우리 안에, 내적으로는 정서적 문제가 많은데 (네) 그걸 드러낼 시간과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이죠. (네, 그렇습니다) 근데 지금은 깨달았잖아요. 그런 말이죠? 깨달았다고요. (글쎄요. 어제는…) 어제, 그 전날에 당신은 깨달았고 모든 감정이 풀려났죠. 당신은 고요하고 또… 걱정할 거 없어요. 그래서 그것들이 풀려나고 모든 게 해방된 거예요. 그래서 더는… 압박감이 없는 거예요. (압박감요. 네, 근데 두려웠던 건 제가 본 그게, 그 빛의 존재가 좋은 건지 몰라서요) 아니에요. 그냥 믿는 게 아니라 우리는 그걸 봤죠. (맞습니다) 정확하게는… (네, 제가 봤어요. 몇 년 전에 있었던 일이죠. 근데 아주 강렬한 인상이 남았습니다) 괜찮아요. 괜찮아요. 그건 괜찮아요. 걱정 말아요. 깨닫는 건 늘 도움이 돼요. 늘 자신에게 좋고 문제없어요.
질문 있는 사람 아직 있나요? 여기요. 프랑스어로 해볼게요. (원하시면 영어로 할게요) 그래요. 좋아요. 영어로 해주세요. (그는 번역한 적 있지만…) 그는 영국계 미국인이죠. (네, 저도 다른 명상법을 조금 수행했었는데요. 그때 좀… 두려운 건 아니었고 빠져들었습니다. 스승님께선 다른 것, 다른 명상법은 하지 말라고 하셨죠. 그럼 우리가…) 『다른 것』이요… 혼용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네) 그게 자신에게 좋아요. 다른 법문들과 혼용 안 하는 게 나아요. 혼란만 가중되니까요. (네) 모두 다 할 수 있는 시간도 없을 테고요. 자신의 행복과 시간에 압박감을 줍니다. 너무 서두르면 아무것도 얻지 못해요.
(근데 그게 좀 어려운 게, 전 다른 스승의 가르침도 따르거든요. 다른 스승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가령 불교 수행법을 따라 보시하고 공양하고…) 그건 괜찮아요. 괜찮아요. (괜찮나요?) 문제없어요. (그렇군요. 또 예를 들어 진언을 외우는데 그것도 안 하는 게 낫나요?) 신성한 다섯 명호에는 다른 모든 진언도 포함되어 있어요. 모든 진언은 2세계에서 왔거든요. 알겠어요? (네) 그래서 진언 대다수는 이렇게 시작하는 거죠. 『옴마니 반메훔』 (네) 그러니 그건 다시 외지 않아도 돼요. 금하는 건 아니지만요. (그런가요?)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그렇군요. 그럼 금강살타 백자진언 수행은요? 필요 없어요. (『옴…』 이런 모든 것도요?) 안 해도 돼요. (그런가요?) 나도 다 해봤어요. (안 해도 되나요?) 나도 해봤는데 필요 없어요. (그래요?) 네. (아, 네) 당신이 말한 법문들을 나도 수행해봤어요. 그런 건 할 필요 없어요. 그건… 『금하다』가 뭐죠? (금하지 않는다고요) 금하진 않아요. 허나 불필요하죠. 게다가 더 높이 올라갔으니… (정말로요?) 그런 건 방편법에 불과하니 거기에 집착하지 말아요. (그렇군요) 그런 거예요. 집착하면 놓을 수 없어요. 계속 붙들고 있으면 혼란만 생기고 시간만 많이 허비하게 돼요. (정말 감사합니다) 천만에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밀라레빠는 기록에 의하면 그 법문을 수행했다는데, 누구한테 들은 바로는 밀라레빠가 다른 법문도 수행했다고 합니다) 그래요. (그럼 밀라레빠는 여러 법문을 수행했나요?) 그래요. 내가 준 그림에서 밀라레빠를 봤나요? (네. 네) 알죠? (네?) 무슨 뜻인지 알죠. (네) 네, 그래요. 지금 읽어보면, 수행을 좀 하고 나서 밀라레빠가 십만송에 쓴 걸 읽어보면 뜻한 바를 바로 알 거예요. 관음법문을 말한 거죠. (그렇군요) 내면 천국의 빛과 내면 천국의 소리요. 내가 내면으로 봐서 알아요. (네, 감사합니다) 허나 밀라레빠 시대에 그의 스승은 그를 입문시키기 전에 4년 간 시험했어요. 난 시험 같은 건 안 해요. 4분 만에 법문을 주죠. 시대가 다르고 스승이 달라서 그렇죠. 그녀가 묻길… 첫 번째 질문과 거의 같은 질문이군요. 답변에 만족하나요? 만족해요? (네. 네, 감사합니다) 그래요. 천만에요.
다른 질문 있나요? 네, 뒤쪽이요. (스승님이 알려주신 신선한 다섯 명호와 관련해서요) 신성한 다섯 명호요. 네… (기억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완전히 잊어버렸습니다) 아. (오늘 오전에 외려 했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래요. 나중에 다시 알려줄게요. (네, 근데 전 이게 궁금했습니다. 신성한 다섯 명호를 어떻게 알게 되셨는지요? 그건 집중을 돕기 위한 용어인가요? 마음의 번뇌를 끊을 수 있게 그런 신성한 명호로 이루어진 건가요? 신성한 다섯 명호는 어디서 온 건가요?) 그 모든 것이 다 해당돼요. 그 모든 것 이상이죠. 이 신성한 명호들을 외면 동시에 부정적 기운도 없앨 수 있어요. (네) 네, 그래요. 왜냐하면 우리 주변엔 늘, 거의 늘 부정적 기운이 있으니까요. 그러니 집중에 도움이 되죠. …허나 신성한 명호만으론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하지 않나요?) 중요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입문 때 스승의, 『그 힘』? (그 힘) 스승의 힘이 신성한 명호에 힘을 불어넣죠. 그래서 명호를 욀 때 효과가 있는 거죠. 왕이 이렇게 말한다면요: 『이 자를 죽여라』 그럼 모두 왕의 말을 듣겠죠. 허나 내가 말하면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죠. 이해하겠어요? 힘이 다르니까요. (네, 힘이 다르군요) 힘이에요.
사진: 하늘에 닿기 위해 높은 데로 향해요!